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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①바둑 정석 : 3·3 침입 정석 (삼삼 정석)

by 바둑히포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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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등장으로 인한 바둑의 패러다임 변화

 

2016년 3월 알파고의 등장 이후 바둑의 흐름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특히나 절대 금기라 여겨졌던 5수째 3·3 침입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둑계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본격적인 AI연구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그 누구도 5수째 3·3 침입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희들도 대세에 뒤쳐지기 전에 3·3 정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둑의 대표 정석이 된 3·3 침입

 

3·3 침입 정석 

 

1도

1도 (이전 정석)

흑 1의 3·3 침입 이후 백 12까지의 정석이 알파고 이전의 정석이었습니다.

정석이지만 초반에 이렇게 두지 않았던 이유는 흑의 실리에 비해 백의 세력이 두텁기 때문이었습니다.

 

2도

 

2도 (수순생략)

알파고의 생각은 기존 정석에서 A~D의 교환을 생략하는 것입니다.

교환을 생략함으로 인해 백돌이 세력이 아닌 곤마로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도

 

3도 (이후 백의 응수)

흑이 손을 뺀 이후 백의 응수로는 백 1에 빠진 후 흑 4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일단락 됩니다. 

1도와 비교했을 때 백이 생각보다 두텁지 않다는 점과 귀의 흑집이 확보되었다는 점이 대비됩니다.

 

4도

 

4도 (백의 대응)

흑이 3·3으로 침입했을 때 백의 응수는 A~C 3가지 대응이 무난합니다.

 

5도

 

5도 (뻗음)

백이 1로 뻗었을 때 흑의 대응은 A~C 3가지 대응이 있습니다.

 

6도

 

6도 (날일자 응수)

흑 1의 날일자 응수가 가장 무난한 응수로 이후 백은 손을 빼고 다른 곳을 두게 됩니다.

초보자에겐 가장 무난한 정석이며 3·3 정석에 두려움을 가지신 분들에게 이 정석을 추천합니다.

 

7도

 

7도 (한 칸 응수)

흑 1로 한 칸 뛰는 응수는 백 2~8로 진행됐을 때 축이 유리한 경우 두어집니다. 

다만 초반전 이후 축이 불리하더라도 축머리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라면 가능합니다.

 

8도

 

8도 (정석)

축이 불리한 백은 1로 찌른 후 백 3으로 밀어 간명하게 처리한 후 5로 벌려 간명한 정석을 두는 것도 일책입니다.

흑은 실리를, 백은 세력을 얻은 모양으로 호각입니다.

 

9도

 

9도 (흑의 반발)

백 3으로 밀었을 때 흑이 백 5의 자리로 연결하지 않고 흑 4로 버텨간다면 백 5로 끊은 뒤 백 7의 맥점을 이용하여 세력을 키워갑니다. 이 진행도 실전에서 많이 나오는 모양으로 호각의 진행입니다. 

 

10도

 

10도 (간명)

흑이 1로 밀어간다면 백 2로 한번 젖힌 후 손을 빼면 간명한 정석이 됩니다. 

이후 포석이 진행된 후 흑이 백 2의 위쪽으로 단수친 후 2선으로 빠지는 모양이 실전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11도 (날일자 응수)

백이 이전의 참고도 처럼 간명하게 처리하지 않고 날일자로 응수하면 난해한 정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흑은 A와 B의 응수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12도

 

12도 (간명한 처리)

간명하게 처리하고 싶다면 흑 2로 치받고 흑 4로 젖혀 10도의 정석을 재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읽기 바둑으로 시간이 부족하거나 간명한 바둑으로 이끌어가고 싶다면 이 방법도 가능합니다.

 

※이후의 변화는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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